▲(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옥외광고판에 설치된 관련 광고물이 철거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이탈리아 국적의 알이탈리아 항공사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기내사용 금지 조치를 취했다.
15일(현지시각) 알이탈리아 항공은 성명을 통해 “항공 운항에 있어 최대한의 안전 기준을 보장하기 위해 갤럭시 노트7의 기내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알이탈리아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항공사가 항공 운항의 안전을 우려해 갤럭시 노트7을 기내에서 쓰지 못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알이탈리아 항공 승객은 수하물에 갤럭시 노트7을 부치는 것뿐 아니라 기내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탈 수도 없게 된다.
앞서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생산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갤럭시노트7 판매 실기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올 3분기 및 내년 2분기 판매 수익 등까지 합치면 손실 규모는 최대 8조원 수준에 근접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