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1개,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320원(29.77%) 오른 139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이날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을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르면 오는 14일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법원이 일부 노선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판타지오가 전일 대비 740원(29.96%) 오른 321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판타지오는 이날 기존 최대주주인 사보이이앤엠과 사보이투자개발, 조성식 씨가 보유한 주식 1362만4745주(27.56%)를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300억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외에도 파라텍은 전일 대비 2100원(29.91%) 오른 912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산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원(30.00%) 오른 17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방용 기기 업체인 파라텍의 상승 요인은 전일 ‘제1차 화재 안전정책 기본계획(2017∼2021)’을 통해 자동차에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한다는 국민안전처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파라텍은 이날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산은 이날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5000원인 주당 가액을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할로 발행주식 총 수는 기존 40만주에서 2000만주로 늘어났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코닉글로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전일 대비 84원(12.24%) 오른 770원에 장을 마치며 상한가에서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