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흉터, 수술로만 제거할 수 있을까?

입력 2016-10-12 15:35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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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생긴 미세한 흉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화상, 교통사고, 심각한 피부 질환 등으로 생긴 흉터는 크고 작은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과거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서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 다양한 레이저 시술을 통한 간단한 흉터 제거법이 주목받고 있다. 레이저 치료는 수술보다 심리적 부담감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으며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강진문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얼굴에 생긴 흉터 또는 몸 어딘가에 있는 흉터는 콤플렉스로 연결될 수 있는데, 다양한 레이저 치료법 중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흉터제거 치료를 받는다면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흉터 발생 시기에 따라 치료방법, 치료 횟수, 기간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한 흉터는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피부가 구축되어 단단하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단단하고 생긴 지 오래 된 흉터는 '핀홀법' 치료가 효과적인데, 핀홀법은 표피에서부터 진피까지 촘촘한 구멍을 뚫어 피부가 자연 재생할 수 있게 돕는 레이저 치료다. 피부 콜라겐이 적절히 재배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정상 피부와 같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흉터는 발생 시기와 크기, 깊이, 개인의 피부 유형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흉터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