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소재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간사 업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한국 해양금융 발전을 위하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출범한 종합 해양금융 협의체다.
지난 2014년 9월 공식 발족해 국내 조선 및 해양플랜트, 해운, 기자재 등 종합적인 해양금융을 담당하고 있으며, 3개 기관의 전문 인력 90여명으로 구성됐다.
간사 및 센터장은 3개 기관이 호선 방식으로 담당하며, 초대 2년간 수출입은행에서 역임했다. 이번에 산업은행이 간사업무를 인수하고, 산은 해양산업금융본부 이동해 본부장이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간사은행은 3개 기관 협의기구인 해양금융협의회, 원스톱상담센터 등을 통해 센터의 전반적 운용을 담당하고, 센터장은 해양금융종합센터를 대표해 정부‧유관기관 협력 등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출범 이후 2년여 간 4조원 규모의 공동금융을 주선하는 실적을 올렸고, 5억불 이상 조선 수주사업에 대한 사업성 평가기준을 마련했으며, 초대형 선박 신조프로그램 등의 새로운 지원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업무 외에도 해양금융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협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신임 이동해 센터장은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 해양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클러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