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오너 일가서 잇단 매도 ‘夫唱婦隨’

입력 2007-09-10 15:23수정 2007-09-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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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사장의 누이 혜숙씨 및 매형 김의광씨 보유주식 연이어 처분

태평양그룹 오너인 서경배(44) 사장의 손위 누이인 서혜숙(57)씨와 매형 김의광(58) 전 장원산업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태평양의 보유주식을 연이어 처분하고 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태평양은 지난 7일 제출한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서혜숙씨가 보유주식 3만5526주 중 729주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에 걸쳐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평양그룹 오너인 서경배 사장의 손위 누이인 서혜숙씨가 지난 5월10일 200주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태평양 주식을 처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1013주를 매도했다.

또 서혜숙씨의 남편으로 지난 2004년까지 태평양 계열의 장원산업 회장을 맡았던 김의광 전 회장도 앞서 비슷한 행보를 보여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 6월에 걸쳐 보유주식 4867주 중 1367주를 장내 처분했다.

한편 태평양그룹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서경배 사장은 태평양의 최대주주로서 55.70%(보통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은 68.5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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