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용 복합형질전환 돼지 세계 최초 복제

입력 2007-09-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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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엠젠은 이종장기 이식에 사용 가능한 HLA-G/DAF 인간 면역유전자가 들어간 복합형질전환돼지를 세계 최초로 복제했다고 밝혔다.

엠젠 한 관계자는 "돼지 복제 연구는 농림부 농림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며 "이번에 개발된 돼지의 장기는 이종장기를 환자에게 이식하였을 경우에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005년 개발한 면역조절돼지(HLA-G형질전환돼지)의 체세포에 다시 DAF유전자를 주입해, 두 개의 인간 면역유전자를 형질전환(HLA-G/DAF 복합형질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2007년 8월 26일 이 세포주를 이용한 체세포 복제 돼지 수컷 3 마리를 출산했으며, 그 중 1 마리가 건강하게 사육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복합형질전환돼지’는 PCR법을 통하여 HLA-G/DAF 유전자가 게놈 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향후 엠젠 연구팀은 두 유전자의 단백질 발현 정도 분석 및 생물학적 활성도를 검증하고 동물모델을 이용해 이종장기 이식원으로써 사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엠젠은 마크로젠과 선진이 지분을 각각 11.83%, 11.65% 씩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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