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미국 무대 데뷔…14개 도시서 협연

입력 2016-10-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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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크레디아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제17회 폴란드 쇼팽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조성진은 미국 투어에 나서는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야체크 카스프치크)와 21일(현지시간)부터 11월 7일까지 미국 동ㆍ서부 14개 도시에서 협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신예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미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기획사인 컬럼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는 “내년 2월 뉴욕 카네기홀 독주를 앞두고 조성진의 기량을 미리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라이트인 뉴욕 링컨센터 공연은 24일에 펼쳐진다.

조성진은 협연 일정에 앞서 19일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주 잉글우드의 ‘버겐퍼포밍아트센터’에서 개인 연주회로 한인 사회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 그는 알란 베르그의 피아노 소나타, 프란츠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그리고 프레데릭 쇼팽의 발라드 4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조성진은 링컨센터 공연에서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곡은 쇼팽 콩쿠르 당시 결선 연주곡이자, 조성진이 지난 6월 런던심포니와 녹음한 앨범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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