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위 1만 개 기업 중, 숫자상으로 4%에 해당하는 기업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매출 상위 1만 개 기업의 2015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숫자 비율 2.2%를 차지하는 ‘1조 클럽’에 가입된 기업의 총 매출액은 1268조62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만 개사 전체 매출의 66.4%를 차지하는 수치다. 또 ‘매출 5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대기업군 매출은 134조2587억 원으로 7.0%를 차지했다. 기업 숫자상 상위 4.2%에 속하는 417개사가 1만 개사 전체 매출의 73.4%를 점하는 구조로 해석된다.
매출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35조 원)로 1만 개사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다. 1만 개 기업 중 매출 비중 1%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모두 12곳으로 삼성전자(7.08%), 한국전력(3.07%), 현대자동차(2.33%), 기아자동차(1.71%), LG전자(1.4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