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세 마감

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포인트(0.15%) 오른 2056.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6.61포인트 떨어진 2047.19로 출발했지만 장중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한 배경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이었다. 이에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여기에 장 초반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악재 속에 낙폭을 보임에 따라 지수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기관 홀로 3340억원을 사들여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98억원, 39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강했다.

업종별지수는 음식료(1.10%)와 종이목재(1.19%), 의약품(1.50%), 비금속(1.34%), 철강금속(1.13%), 건설(1.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1.24%), 의료정밀(-0.76%), 운수장비(-0.32%), 유통(-0.31%), 전기가스(-1.58%), 운수창고(-0.07%) 등은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NAVER(3.44%), 신한지주(2.38%), 아모레퍼시픽(2.0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텔레콤(1.62%), POSCO(1.3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52%)를 비롯해 한국전력(-2.13%), 삼성물산(-2.11%), SK하이닉스(-2.13%), 현대차(-2.20%), 삼성생명(-3.62%), 기아차(-1.07%) 등 수출 대형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포인트(-0.17%) 떨어진 674.74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8억원, 1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42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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