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마음을 담은 올 추석 선물을 택배로 보내려면 14, 17일에는 예약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한진이 최근 3년 간 설, 추석 등 명절 기간 동안에 소비자들의 택배 예약 실태를 분석한 결과, 연휴 5~7일 전에 예약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 나타났기 때문.
이에 한진택배는 소비자들에게 추석 선물을 택배로 ‘제 때’,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일주일 전 사전 예약을 당부했다.
한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국내 택배사들이 17~18일 사이에 소화해 낼 추석 물량은 일일 최고치인 700만 박스(오토바이 퀵 서비스 포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은 혼잡한 날을 피해 물량이 집중되지 않는 14일 이전(15~16일이 토,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에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분실 및 지연 위험이 낮은 기간에 택배를 이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택배업체 입장에서는 물량 분산 효과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올리는 일거양득(一擧兩得) 작전인 셈.
다른 택배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내 택배사들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D-5일 전이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배송을 위해 추석 연휴 이틀 전인 9월 20일부터는 일반 택배 접수 예약을 제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진은 올 추석은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 관계자는 “9월 12일 이후부터 추석 물량이 본격화 되면서 일 평균 50만 박스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 성수기에는 평상시 보다 150~200%까지 택배 물량이 늘어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