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박승춘 보훈처장 아들 취업청탁 의혹 감사원 감사해야”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10일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당시 서울보훈청장)이 2012년 하반기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 과정에서 박승춘 보훈처장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과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중진공의 보고 자료를 보면 (당시 중진공에 원서를 낸) 박승춘 보훈처장의 아들 이름 옆에는 ‘보훈처장 아들’이라고 써 있다. 필기·실기·면접시험 각 단계에서 그 아들은 박 처장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서 각각 시험을 치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원서를 낸 13명 중 4명이 채용됐다. 문제는 박 처장의 아들이 13명에 포함 됐다는 걸 (보훈처 관계자가) 중진공 담당자들에게 알려줘서 박 처장의 아들이 불공정한 우월적인 지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채이배 의원은 “감사원 감사 뿐만 아니라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정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차장은 “4년이 돼서 정확히 기억은 못 한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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