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경기도 건축물 내진설계율 12% 그쳐… 경기북부는 더 심각”

입력 2016-10-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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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실)
경기도 건축물의 내진설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10일 경기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총 111만4499동의 건축물 중 내진설계 반영이 돼있는 건물은 13만4055동으로 내진성능 확보비율이 12.03%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지역 31개 시·군별 중 연천군과 양평군을 포함한 13개 지역의 내진설계율은 평균인 12.03% 보다 낮다. 특히 군사시설 밀집지역인 경기 북부 지역이 7개 지역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김 의원은 “경기 북부 지역은 평소 전차훈련등 진동만으로도 건물 외벽에 금이 가는 등 주택피혜 사례가 많이 접수되는 지역이다”며 “각종 규제로 인한 정책적 배려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행정의 기본은 도민의 안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경주와 울산의 지진발생이 경기도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은 없으니 지진관련 장기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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