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흥철

주흥철은 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1타(68-69-68-66)를 쳐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주흥철은 이날 17번홀(파4)에서 티샷이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하고도 우승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18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근처까지 갖다 놓은 뒤 핀에 붙여 버디를 추가해 스코어를 줄이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주흥철은 올 시즌 2승, K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이 기대되는 김시우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2타(69-67-69-67)를 쳐 이날 5타를 줄인 문도엽(25)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였던 변진재(27)는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정지호(32)와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고, 최경주(46·SK텔레콤)는 9언더파 275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장타자 기대주 이승택(21)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78타(69-73-67-69)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