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도국 공무원 초청해 ‘스마트시티·인프라’ 경험 전수

입력 2016-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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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0일 올해로는 마지막인 ‘제4회 개도국 고위공무원 초청연수’를 10일부터 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얀마, 콜롬비아, 짐바브웨 등 9개국 개발도상국의 고위공무원들과 미주개발은행 및 아프리카개발은행 관계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0일 초청연수생과 우리나라 민간‧공공기업 간 비즈니스 모임 및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택, 도시, 교통, 수자원 등 분야별 교육과 토론에 이어 주요현장 방문, 문화체험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K-Smart City 투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한국의 신도시 개발 사례와 스마트물관리(SWM), ITS, 제로에너지 빌딩 등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제4차 초청연수를 포함해 올해 총 34개국 89명의 주요 발주청 공무원과 주한공관원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연수를 실시해왔다.

올해 초청연수에는 차관 및 차관보급 3명, 국장급 18명, 과장급 15명, 주한 공관원 29명 등이 참석했고 이 중 해외 인프라 신(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연수생 비중은 42%에 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초청연수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한국의 인프라 개발 경험에 큰 호감을 보이며 한국 인프라 개발 경험을 자국으로 도입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초청연수에 참석했던 네팔 인프라교통부는 약 99억 원 규모의 고속전기철도 실시설계용역 4단계 사업을 우리기업에 맡기는 등 우리기업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또한 스리랑카 토지정보은행 구축사업(약 2억원 규모), 라오스 참파삭 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컨설팅서비스(약50억원 규모)의 경우도 지난해 시행한 초청연수가 올해 우리기업의 수주로 이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프라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협력관계가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참여 대상을 대폭 늘려 국내기업들의 해외 홍보 및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사업 정보 공유에서 실질적 사업 수주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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