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세계은행,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이머징 아시아 펀드’ 출범

입력 2016-10-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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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World Bank) 본사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왼쪽)와 이동걸 회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겸한 ‘이머징 아시아 펀드’(IFC Emerging Asia Fund) 서명식을 가졌다.(사진제공=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World Bank) 본사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이동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겸한 ‘이머징 아시아 펀드(IFC Emerging Asia Fund)' 서명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IFC Emerging Asia Fund’는 국제투자공사(IFC) 산하 사모펀드 운용사인 IFC AMC가 각국 국부펀드, 연기금, 국책은행 등에서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 개발도상국 내 인프라, 제조업 등에 투자할 목적으로 조성 중인 펀드이다. 산은은 한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펀드에 참여했다.

산은은 지금까지 IFC와 프로젝트파이낸스 분야 등의 다양한 업무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터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발전·화학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에 3억2000만 달러 규모로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 협력확대를 위해 IFC 본사에 산업은행 실무직원을 파견·운영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대표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의 위상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향후 IFC 및 IFC AMC가 아시아 지역에서 추진하는 PEF 투자, 대형 SOC 프로젝트, Syndicated Loan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또 IFC가 글로벌 국부펀드, 연기금의 투자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수준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향후 10년간 산업은행 인력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통한 선진 금융기법 전수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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