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30…힐러리, 2~5%P 차로 트럼프 앞서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4%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는 42%로 클린턴보다 2% 낮았다.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와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는 각각 6%, 2%를 기록했다.

클린턴-트럼프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클린턴이 48%를 기록해 44%를 얻은 트럼프보다 4% 포인트 앞섰다.

로리터-입소스가 한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이 트럼프를 제쳤다. 9월 20일~10월 6일 169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클린턴은 43%를 얻었다. 38%를 얻은 트럼프보다 5% 포인트 앞섰다.

클린턴의 우세는 지난달 26일 실시한 TV 토론에서 안정적인 이미지를 보였던 게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세금 의혹을 폭로해 클린턴이 반사이익을 얻게 된 것이다.

변수는 남아있다. 지난 대선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부동층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아무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5명 중 1명은 제3의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투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클린턴이 82%의 확률로 당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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