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부담? 채권애널 10명, 10월 금통위 ‘동결’ ..연내 동결 예상②

입력 2016-10-09 10:0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0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코멘트

◆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 = 1.25% 동결, 연내 동결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정책을 바꿀만한 환경이 아니다. 국내경기의 경우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한은이 예상한 경로대로는 가고 있다.

미국 12월 인상이나 BOJ(일본은행), ECB(유럽중앙은행)의 주요 통화정책을 확인하자는 심리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국내 금리를 바꿀만한 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내 역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정감사에서도 그렇고 저금리 폐해에 대한 지적이 워낙 많았다. 일단 올해는 통화정책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가계부채가 연말부터 규제에 들어가는데 가계부채가 둔화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그때도 국내 경기 개선이 보이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인하 기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수정경제전망은 2.6%가 나오더라도 굳이 한 분기 남겨놓고 한은이 전망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2.7% 그대로 갈 것으로 본다. 물가는 1.0% 정도 예상된다.

◆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1.25% 동결, 연내 동결

글로벌 상황이 통화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국내 지표들도 썩 나쁘지는 않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문제 이슈는 부각되고 있다. 한은 입장에서 경제전망을 크게 하향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연내에도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같다. 12월에는 금리인상 관련 이슈가 있으면서 글로벌 금리가 전체적으로 올라갈 때, 신흥국 금리 변동에 우리나라가 과도하게 동조화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금리 인하를 통해서 시장 금리를 낮춰야한다는 필요성도 줄어들고 있다.

수정경제전망은 2.6%정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본다. 4분기(10~12월) 김영란 법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해석될 경우 4분기에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는 3분기 조정 이슈는 아니다. 하향 조정된다면 김영란 법이나, 추경이 늦어진 점이 성장률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일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상승률은 한은 총재가 국감에서 1%라고 언급한 것처럼 1%대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저유가와 한국전력의 한시적 전기료 감면 등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1.25% 동결, 연내 동결

지금 상황이야 당연히 동결이다. 그 이상의 결정된 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연말에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국내적으로는 가계대출과 관련해서 의미있는 증가세가 꺾이는 게 안보이고 있다. 정부와의 정책 공조는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제지표를 볼 때 9월 금통위에서도 기존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한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연말까지 계속 동결로 갈 것 같다.

경제상황만 보면은 수정경제전망이 약간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는데, 지난 금통위에서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한 만큼, 조정돼봐야 0.1%포인트 내외가 될 것으로 본다.

물가는 9월달 수치가 올라왔으니깐, 높아질 여지는 있어 보인다. 하지만 워낙 이전 7~8월 수치가 낮아 오히려 전체로 보면 비슷하거나 물가가 약간 하향조정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봐야한다. 구체적 수치는 큰 차이는 아닐 것으로 본다. 1.0~1.1% 사이로 본다.

◆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 , 1.25% 동결, 연내 동결

10월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본다. 우선 정책 조정 차원에서 적절한 시기는 아니다. 지금은 동결로 가면서 경제지표, 가계부채, 글로벌 통화 정책 흐름을 관망하고자 하는 심리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 지금 현재로써는 기준금리 조정에 대한 강력한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연내도 동결로 본다. 10월 동결 가능성이 높고, 11월, 12월이 되면 더더욱 조종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여부도 어느 정도 확인이 필요하다.

물가는 0.1%포인트 정도 내릴 것 같은데, 경제성장률은 조금 봐야할 것으로 본다. 물가는 1.0%으로 총재가 밝힌 상태다. 경제성장률은 추경과 기타 자금들을 쓰겠다고 하니깐 좀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추경 규모도 작았고, 늦게 통과된 부분도 있어서 얼마나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에 대한 반작용을 희석 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경제지표들이 지금 뚜렷히 개선되고 있지도, 악화되지도 않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1.25% 동결, 연내 동결

한은이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 최근 경제 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한은이 연말까지는 금리 동결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본다. 한은의 경기 예상 경로가 유지될 것 같아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 연말까지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초반까지는 동결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수정졍제전망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물가의 경우도 하방압력이 있지만, 결국은 목표치까지 하향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큰 폭의 하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0%대까지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