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인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본 남부지방에는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날 기상청은 충청도와 남부 지방에 돌풍과 함께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 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 (8일) 30~80mm, 충청도, 북한 20~60mm,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 5도 5~20mm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14도에서 20도, 낮 최고 기온은 19도에서 24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다.
낮기온은 서울이 23도, 대구 22도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 저녁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급격히 쌀쌀해질 전망이다.
한글 날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9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단계이다. 일 최고 오존 농도도 전국 ‘보통’ 단계를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차바로 많은 비가 내린 남부 지방에는 지반이 약화돼 축대 붕괴 발생 우려가 있다”라며 “안전하고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