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태풍 ‘차바’로 피해 입은 중소기업에 발권력을 동원한다.
한국은행은 7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등에 대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운전자금은 부산, 울산, 제주 등 해당 지역본부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일정비율(예: 50%) 범위 내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억원 이내), 만기 1년 이내로 지원하되 구체적인 지원대상기업, 지원방법 등은 각 지역본부장이 결정한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시설자금은 현재 본부가 운용하고 있는 ‘금융중개지원대출’중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의 25%를 지원한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지원을 통해 태풍 피해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뒷받침하면서 필요시에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1000억원을 피해지역 지역본부에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