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국세청의 법인세 추징 소식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전일대비 500원(1.14%) 하락한 4만335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에도 하나금융지주는 3% 이상 하락했었다.
국세청은 하나은행이 2002년 적자상태이었던 서울은행과 합병후 결손금을 공제받는 과정에서 과다 손비 처리 등을 통해 세금 절감을 했다고 판단해 재경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으며, 국세청이 부과할 수 있는 과세 규모는 1조3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키움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사례를 감안할 때 1조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법인세 부과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일정 수준의 법인세 부과 가능성은 높으며 적지 않은 규모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재경부의 유권해석이 결정될 경우 하나지주 측은 불복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기 손익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손익 및 자본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