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최근 4년간 악성코드 1.2만건 이상 발견"

입력 2016-10-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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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악의적 정보유출을 일으키는 악성코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국민의당)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분석된 악성코드 규모가 1만2000 이상으로 집계됐다.

악성코드는 2013년 1345건이었던 것이 2014년 2720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고 2015년에는 4426건을 기록해 3년 새 3배 이상 급증세를 보였다. 또 올 8월 기준으로 이미 4200건이 넘은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수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악성코드 중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로 삼고 돈을 요구하는 랜셈웨어(사용자 파일의 확장자를 강제로 변환시키는 악성코드)의 경우 신고 된 건수만 2015년 770건에서 올 7월 기준으로만도 600건이 넘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랜섬웨어의 경우 신고 되지 않은 건수를 합하면 더 많은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감염 시 이를 해결할 방법이 아직까지 요원한데 관련 기관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3년 간 랜섬웨어를 비롯해 악성코드가 늘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기관에서는 백신 업데이트와 대국민 홍보 등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국민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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