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전인지와 최경주 보러 오세요”...88과 블루헤런에서 9일까지

입력 2016-10-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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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개최

▲최경주(왼쪽)와 김시우
골프마니아들은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까운 골프장으로 가족 나들이를 해보자.

미국에서 활동하는 최경주(46·SK텔레콤)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명품 샷’을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푸짐한 경품도 탈 수 있다.

최경주를 보려면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 가면 되고, 전인지는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만날 수 있다.

88에서는 9일까지 최경주가 호스트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가 열린다. 최경주 뿐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루키 김시우(21·CJ대한통운)의 스윙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최경주가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으로 활동하면서 한 해를 건너뛰었다.

2년 만에 다시 펼쳐지게 된 이번 대회는 PGA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달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을 끝으로 PGA투어 2015~2016 시즌을 마무리한 최경주는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해 공동 5위를 했다. 이후 5개월 만에 고국 팬들 앞에 선다. 2011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그는 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는 2002년부터 이 대회전까지 KPGA 코리안투어 2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눈 여겨 볼 선수는 김시우. 지난 8월 PGA투어 원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투어에서 역대 5번째 한국 선수 우승이자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이다.

▲전인지
전인지는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이후 국내 대회는 첫 출전이다. 175cm의 스윙이 아름다운 전인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이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남녀 메이저 대회 사상 최저타인 21언더파 신기록을 세운 전인지가 국내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는지 궁금하다. 일본투어에서 활약 중인 ‘미녀골퍼’ 김하늘(28·하이트진로)도 국내 팬들에게 멋진 샷을 선보인다. 블루계열의 옷을 입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찾으면 전인지와 김하늘의 사인이 들어있는 모자와 우산을 받을 기회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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