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가 만든 ‘건쉽배틀2VR’ 게임 해보니

입력 2016-10-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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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VR기기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건쉽배틀2VR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이시티)

VR(가상현실)게임이 PC와 콘솔, 모바일 버전까지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이 더 많이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다양한 버전의 VR게임을 개발해 즐길 수 있도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이시티는 최근 VR게임 ‘건쉽배틀2VR’를 공개하고 내달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건쉽배특2VR는 글로벌 다운로드 7000만건을 기록한 ‘건쉽배틀’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VR게임이다.

실제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들었던 첫 느낌은 ‘어지럽지 않을까’였다. 건쉽배틀2VR는 기존 VR게임과는 다른 움직임을 채택했다. 기존 게임이 가만히 서서 다가오는 물체를 맞추거나 피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게임은 앞, 뒤, 좌, 우, 위, 아래 등 360도 모든 방향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오큘러스 스토어에 등록된 VR게임 144종 중 모든 방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게임은 1% 미만에 불과하다.

게임을 시연하려면 VR전용기기를 착용해야 한다. VR기기와 모바일 기기를 결합하고 게임을 실행시키자 넓은 헬기 조종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게임은 임무를 지시받아 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헬기를 타고 목표 지점까지 이동해야 한다. 손에 든 조이스틱으로 방향을 움직이자 마치 진짜 헬기에 있는 것처럼 주변 풍경들이 스쳐 지나간다.

목표지점에 도착해 미사일을 쏘려면 조준을 해야 한다. 조준은 조이스틱으로 할 필요 없이 플레이어의 시선이 바라보는 곳이 조준점이 된다. 해당 지점을 바라보고 버튼을 누르면 미사일이 발사돼 맞추는 간단한 방식이다. 특히 단 몇 개의 버튼만으로 이 모든 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작방식도 간단한 편이다.

건쉽배틀2VR는 내달 오큘러스 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VR기기로 우선 출시되며 이후 유저들의 반응을 본 뒤 PC버전 VR기기로 출시할 방침이다.

김찬현 총괄프로듀서는 “모바일에서 본격적으로 VR게임을 할 수 있는 구성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어떤 게임보다 경쟁력 있는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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