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할 신규 주관대학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ㆍ중견기업 재직자가 주말이나 야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재교육형 과정이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3개 학과이며 충북 지역 한정으로 화장품 관련 1개 학과를, 전국 단위로는 2개 학과를 모집한다.
우선 화장품 관련 학과는 석사 과정으로 설치하고, 나머지 2개 학과는 지역 구분없이 유망서비스 분야, 유망 수출 소비재 품목과 ICT 융복합 분야 등 지역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크거나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우대 평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위 과정을 밟게 되는 학생들은 과정 이수 시 필요한 등록금의 65%까지 정부 지원을 받는다. 나머지 금액은 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되, 기업이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또한, 학생은 학업을 마친 후 소속 기업에서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게는 등록금 수입 외에 별도로 학기당 3500만 원 수준의 운영비가 지급된다.
한편, 중기청은 현재 박사 3개, 석사 12개, 학사 17개, 전문학사 12개 과정 등 총 44개 재교육형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