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그룹 성장키워드] 한화, 온 길 다지는 ‘방산’… 새 길 밝혀줄 ‘태양광’

입력 2016-10-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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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DST 인수 종합방산기업 도약발판…한화큐셀, 선진신흥시장 모듈 판매 호조

한화는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잘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지난 5월 31일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은 두산DST 인수를 완료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삼성테크윈(現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現 한화탈레스) 인수와 이번 두산DST 인수를 통해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ㆍ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부문까지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의 방산부문,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등 3사의 방산부문 총매출액은 3조 원 가량으로 지난해 69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두산DST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3조6900억 원이다. 이는 글로벌 방산업계 20위권 수준이다. 올해는 해외 수출 등을 통해 매출을 4조2000억 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한화그룹은 또 한화큐셀을 통한 태양광 사업에서도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5년 매출 17억9950만 달러, 영업이익 76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의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한화솔라원으로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2년에는 당시 세계 최고의 태양광 기업으로 통하던 독일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로 탈바꿈시켰다.

두 회사를 2015년 2월 통합해 ‘한화큐셀’로 새롭게 탄생시킨 이후 2015년 말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연간 3306㎿의 모듈을 판매해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통합 직전보다 모듈 판매량을 약 60% 증가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미국 대형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에 2015년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총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충북 진천에 1.4GW 규모의 셀 공장, 음성에 1.5GW 규모의 모듈공장을 신설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역량 및 사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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