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협회장 “산·학·연·관 한뜻모아 OLED 세계 1등 공고히”

입력 2016-10-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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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이 제7회 디스플레이의날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있다.
“산·학·연·관이 한마음 한 뜻으로 OLED분야에서 헤게모니를 쥐고 세계 1등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들의 화학과 결속은 물론 새로운 도약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4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7회 디스플레이의 날' 의 기념식에 참석한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사장)은 OLED 분야에서 기술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는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대외에 알리고 협력을 다지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성과 산업적 기여를 반영해 포상 훈격이 처음으로 훈장급(산업포장→동탑산업훈장)으로 격상됐다.

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2004년부터 13년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산업”이라며 “전체 수출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에서 2015년 6%까지 증가하는 등 국가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등을 지키던 LCD산업은 중국을 포함한 경쟁국의 추격이 나날이 거세지며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은 변동 시기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과거 일본은 기술적 난제로 OLED를 포기했지만, 한국은 상용화시켰고 유지ㆍ발전 시켰다”며“업계의 도전정신으로 LCD에 이어 OLED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제대로 가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더불어 업계도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고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경쟁국의 공세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환경속에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 차관은 “정부는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과 세제지원,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과 고급인력 양성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46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은 8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장비의 개발과 초대면적 장비 수출에 성공헤 우리나라 장비 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신동찬 인베니아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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