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6/10/600/20161004103716_948614_580_306.jpg)
저축은행의 5000만 원 초과 예금이 5조 원을 돌파했다.
4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5000만 원 초과 예금은 총 5조82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4.45%(6416억 원) 늘어났다. 2014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83.7%(2조3162억 원)나 증가했다.
특히 저축은행의 5000만 원 초과 예금이 2년 전에 비해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난 이유는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구하지 못한 자금이 저축은행으로 흘러 들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예보는 원금과 이자를 합해 금융기관마다 1인당 5000만 원까지만 보호해 주고 있다. 해당 금융기관의 부실이 나면 5000만 원을 초과하는 예금과 이자는 손해를 볼 수 있음에도 위험을 감수한 예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5000만 원 초과 예금자 수도 4만1000명으로 2년 전(2만1000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예금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0.69%에서 1.24%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