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

입력 2016-10-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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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약 9000여억원 규모 양산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 선점

▲현대로템이 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조감도 (사진 제공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육군 보병부대를 진두지휘 할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체계 개발을 맡는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0일 국방부에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체계개발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체계 개발을 맡게 되며 사업 규모는 154억 원이다.

지난 5월 현대로템이 개발에 성공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네트워크 중심의 작전 환경으로 급속도로 변화 중인 현대 전장 환경에 맞는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 운용 능력을 갖춰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대 지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치 및 해체에 한 시간 이상 걸리던 기존의 고정식 야전 지휘소를 대체할 수 있는 이동식 전투지휘 차량으로서 즉각적인 기동이 가능해 방호력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완료, 올해 말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향후 약 9000여억 원으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양산 사업이 예정돼있는 만큼 성공적인 체계개발을 기반으로 양산사업까지 수주해 중기부문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부터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체계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30mm 차륜형대공포차량 개발 및 양산사업까지 수주해 다양한 차륜형 계열화 무기체계를 모두 총괄하는 차륜형종합생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장갑차에 이어 계열형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체계개발 사업까지 진출하며 사업의 폭을 넓히게 됐다”며 “완벽한 사업 수행으로 전장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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