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항공여객 986만명 국내‧국제선 모두 '역대 최대'

입력 2016-10-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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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특수로 국제여객 전년 동월대비 26.5% 급증

(국토교통부)

8월 항공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20.1% 증가한 986만 명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역대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름철 성수기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8월 국제여객과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26.5%, 6.9%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34만 톤으로 7.3% 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여름철 성수기 영향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6.5% 성장하며 역대 월별 최고치인 697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저비용항공사 공급석은 163만 명으로 전년대비 61.8%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개별자유여행객(FIT) 및 가족 단위 여행객이 선호하는 중국(44.7%)과 동남아(27.0%), 일본(25.8%), 대양주(10.2%)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여객 비율이 높은 제주(137.5%)와 청주(71.4%), 양양(2,151.3%) 공항에서 전년대비 여객 실적이 매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에서 국적 대형항공사는 전년 동월대비 7.8%,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65.6%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4.0%(대형 43.6%, 저비용 20.4%)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여름 성수기 및 광복절 연휴(8월 13~15일)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6.9% 증가한 역대 월별 최고치인 288만 명을 기록했다. 청주(35.1%)와 여수(34.4%), 제주(5.9%), 김포(5.7%), 김해(5.3%) 등 대부분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3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0%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는 166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5.7% 증가하며 57.5%의 분담률을 나타냈다.

항공화물은 항공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 및 중국‧동남아 지역의 화물 증가로 국내 및 국제화물이 늘며 전년 동월대비 7.3% 증가한 34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12.9%)과 일본(9.5%), 동남아(11.1%)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한 32만 톤을 보였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김포‧청주 등 국내선 항공여객 성장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한 2만6000톤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저유가와 원화 강세, 추석연휴(9월 14∼18일)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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