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메딕스는 의료기기 제조 기업 파나시를 90억 원에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이번 휴메딕스의 파나시 인수는 지주사 전환의 일환”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지배구조의 투명성 및 경영 안정성이 증대되고 책임경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시는 2015년 기준 매출 약 120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 직원 수 30명 정도 규모의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의약품을 환자에게 주입할 때 일정한 주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구인 더마샤인과 휴메딕스의 대표 제품 ‘엘라비에 필러’를 주입하는 기구인 더마샤인 밸런스, 이 두 가지 제품에 사용되는 멀티주사 등이다.
파나시는 압력감지자동주사시스템과 노출길이 조정이 용이한 멀티주사 조립체, 주사장치 및 이를 이용한 주사방법 등에 대한 국내 특허를 가지고 있다. 또 피부 시술용 약물주입 장치(중국, 유럽 외 다수 국가) , 피부 시술용 모듈(중국, 유럽) 등의 해외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는 유럽 수출을 위해 CE인증 절차를 마무리 하고 있다.
정봉열 휴메딕스 대표는 “더마샤인 밸런스의 업데이트 버전인 ‘더마샤인3’, 여드름 치료 전문 장비인 ‘더마샤인 아크네’ 등의 기술을 고려할 때 휴메딕스와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파나시 인수 후 더 좋은 제품으로 그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