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도 가능하겠다 싶었지요”...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버디를 무려 11개나 잡은 박성현

입력 2016-10-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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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 껑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최종일

▲3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성현의 최종일 기록 갱신

-코스레코드(장하나 2013/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2라운드 66타) 경신

-박성현(2016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64타)

-한 라운드 최다 버디 타이 기록(장수연 11개 E1채리티오픈2016 1라운드)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박성현(8언더파 207타 공동 2위)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가 인상적이다.

1, 2라운드에서 안 풀렸던 게 모두 없어진 것 같아서 후련했다. 샷이나 퍼트 모두 잘 돼서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

-6홀 연속 버디를 했는데 개인 기록은.

5홀 연속으로 해본 적은 있다. 6홀 연속은 처음이다.

-버디도 11개나 낚았다. 신기록인지.

이전에 10개가 최고 기록이었다.

-스코어보드 봤나.

9홀 끝나고 10번 홀로 가면서 스코어 보드를 확인했다.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8번홀이 너무 아쉽다.

-8번 홀 상황은.

티 박스에서 티를 꽂는데 약간 경사진 곳이었다. 다시 꽂을까 하다가 그냥 쳤다. 우측 푸시가 나서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났다.

-최종라운드에서 인코스로 플레이 느낌은.

부담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오늘 시작하기 전 목표는 오늘만 7언더를 치는 것이었다.

-얼굴 표정이 유난히 밝아 보였다.

샷이 잘 되고 성적이 잘 나와서도 있지만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같이 쳐서 굉장히 재밌게 쳤다.

-친한 친구는 누구.

신다빈이다. 말을 굉장히 재밌게 한다. 어제 저녁 조편성 나오자마자부터 서로 연락해서 재밌게 치자고 했다.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피로감이 없어 보였다.

계속 말했었는데, 저번주보다 이번주가 몸의 피로도가 훨씬 덜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쉽고, 스윙도 가볍다. 1,2라운드에서도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오늘과 한 끝 차인 것 같다. 오늘은 경사도 잘 보이고 퍼트 속도감도 정말 좋았다.

-이제 오늘부터 휴식인데 뭘 할 건가.

쉴 거다. 푹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3일 정도 쉬면서 체력 보충하고 그 후에 연습을 조금씩 할 생각이다.

-연습은 언제부터.

화요일이나 수요일부터 시작하려고 생각중이다. 대회만 나오다 보니 연습시간이 부족하고 생각할 시간이 없는 것 같다. 이번 쉬는 기간이 가치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커리어 베스트가 64다.

63타 쳐보고 싶다. 오늘 칠 수 있었는데 다시 더블 보기가 생각이 난다.

-디펜딩 못함 아쉬움이 있을텐데.

많다. 여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간 대회에서 모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마지막 대회였기 떄문에 더 우승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준우승했다.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최다승 기록에 대해서는.

욕심 나는 기록이다. 하이트 결장을 고민 많이 했다. 최다승 하고는 싶지만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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