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졌던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9)가 시즌 21번째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포물선을 그렸다.
강정호는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아시아 출신 빅리그 내야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홈런 20개를 달성했다. 이후 엿새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에 강정호의 시즌 타점은 62개로 늘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하자 2회 곧바로 투수를 교체하고 추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