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50.4로 호조세

입력 2016-10-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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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로 기록한 것으로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1일(현시시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수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나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예측치 50.5에는 다소 못미치는 것이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그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예고하게 된다.

생산지수는 52.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수입지수도 50.4로 0.9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신규 주문지수는 50.9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진 반면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50.1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올라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수출증가세를 예고했다. 비제조업 PMI는 53.7로 8월의 53.5보다 높아졌다.

중국 정부의 재정지원과 부동산가격 폭등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ANZ뱅킹그룹의 레이몬드 영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이 확장세를 뒷받침했다"면서도 "고용지수가 좋지 않아 실업률이 낮추기 위한 정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3000개 기업의 구매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고용지수는 48.6으로 전월의 48.4보다는 높아졌으나 향후 고용 상황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 NBS는 대기업의 고용지수는 52.6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기업이 46.1로 악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10월 19일 공식 발표에 앞서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치는 6.6%로 1분기와 2분기의 6.7%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8월의 GDP 성장률 조사치는 7.16%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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