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K뱅크)가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는 등 올해 중 영업 개시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위는 30일 K뱅크 준비법인이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K뱅크는 본인가 이후, 올해 중 영업개시를 목표로 은행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K뱅크는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한화생명보험, GS리테일 등 21개사의 주주로 구성됐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K뱅크‧카카오뱅크에 은행업 예비인가를 했고, 이후 양 사는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향후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K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올해 중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 등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여부에 대해 심사 및 실지조사할 예정이다.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경우, 올해 11~12월경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은행 설립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금년중 관련 입법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