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1박2일' 잠정 하차…'1박2일' 측 "내일 녹화부터 5명 멤버로 진행"

입력 2016-09-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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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DB.)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당분간 하차하기로 했다.

29일 KBS 2TV '1박2일' 측은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청자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검찰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30일 예정된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명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 촬영 분은 시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관계로 불가피하게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박2일' 측은 "정준영의 검찰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 번 결정할 예정"이라며 정준영이 완전히 하차하는 것이 아닌 잠정 하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6일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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