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출전권 걸린 아시아 최강자는 누구?...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10월 6일 개막

입력 2016-09-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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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

아시아지역의 아마추어 최고수를 가리는 2016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이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이 열렸던 곳이다.

이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골프협회(APGC), 마스터스(the Masters),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A)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 아시아 지역의 골프 발전과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창설됐다.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로 2009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호주, 홍콩을 거쳐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회 우승자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본선 출전권을 받게 되며, 준우승자와 함께 로열 버크데일에서 개최되는 제 146회 디 오픈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 자격도 얻게 된다.

대회 주최사인 아시아 태평양 골프협회 회장 데이빗 체리, 마스터스 회장 빌리 페인,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A) 대표 마틴 슬럼버스가 대회 기간 동안 방한하여 골프 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대회장을 찾는다.

대회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명성 있는 대회로 잘 알려진 마스터스와 디오픈의 트로피가 한국에 공수돼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트로피와 함께 서울 및 인천 주요 지역에 이틀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디 오픈 우승 트로피
트로피투어는 10월2일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에서 첫 선을 보이고, 10월 3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여의도 IFC몰에서 하루 동안 전시된다.

팬들과 함께하는 SNS이벤트, 퍼팅이벤트 및 포토존이 마련된다. 이 후에도 트로피는 대회가 열리는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 전시된다.

지난 2012년 만 14세의 나이로 최연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중국의 관텐랑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관톈랑은 2012년 대회를 우승하며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며 타이거 우즈, 벤 크렌쇼와 연습 라운딩을 하며 골프계에 혜성 같이 등장했던 유망주이다.

더불어 2015년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진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진청은 “항상 모든 대회에 신중하게 임한다”며 “올해는 미국에서 바로 이동해 시차적응이 관건이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맞불을 지를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2009년과 2013년에는 한창원과 이창우가 챔피언에 올랐다. 제63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윤성호와 세계 아마추어 랭킹 72위인 이원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더불어 유망주 양건, 하진보, 류제창, 장승보, 김태호 등 총 9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해 내년 마스터스 출전과 디오픈 예선 티켓을 노린다.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 대회는 무료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한국어 페이지가 마련된 www.AACgolf.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5년 우승자 중국의 진청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APGC(아시아 태평양 골프협회), 마스터스(Augusta National), 영국왕립골프(The R&A)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서 2009년을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골프 발전과 아마추어 골퍼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의 한창원이 중국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2010, 2011년에는 미국에서 프로로 활동하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대회 최초로 2년 연속 우승하며 이름을 남겼다. 2012년에는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중국의 관텐랑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이슈가 됐다. 2013년 대회에선 한국의 이창우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14년 호주 로얄 멜번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호주의 안토니오 머다카가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홍콩 클리어워터베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우승자는 중국의 진청이다.

대회 우승자는 내년 마스터스 본선 출전권을 받게 되며 준우승자와 함께 디오픈 예선 참가자격도 얻게 된다.

▲선수

아시아 태평양 골프협회에 가입된 국가에 한해서 약 120명의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국가 당 2명의 선수가 기본적으로 초청되며, 선수의 세계 아마추어 랭킹에 따라 한 국가에서 최대 6명까지 참가가 가능한데 개최국은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가입 국가: 호주, 바레인,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대만, 쿡아일랜드, 피지, 괌,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요르단, 한국, 키르기즈스탄, 라오스, 레바논, 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네팔, 뉴질랜드, 오만, 파키스탄, 파파뉴기니, 필리핀, 카타르, 사모아, 아메리칸사모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솔로몬제도, 스리랑카, 태국,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등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5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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