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국 증시는 다분히 쉬어가는 날이었다. 급격한 지수 변동이나 극단적인 수급 동향도 없었다. 양 시장 모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고 하루 종일 강물 따라 흘러가는 돛단배처럼 잔잔한 출렁임만 있었다.
8월 증시는 수급 동향과 지수 등락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수차례 남겼었고 그 과정에서 지수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9월이 시작됐지만 불확실한 추세만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제는 다시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4일 한국 증시에 대한 전략으로 우량주에 대한 고점매도와 개별주에 대한 집중매매가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이 하루 휴장이기 때문에 4일은 국내 요인에 의해서 움직일 전망으로 급락과정에서 나타났던 낙폭도 상당히 만회된 시점이기 때문에 코앞에 닥친 9월 만기일까지 감안하면 우량주에 대해서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우량주는 해외 증시와 수급 동향에서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대부분 기술적 한계에 직면했고, 최근 우선주의 무더기 상승은 전형적인 혼조장세의 끝자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량주에 대한 신규매수는 자제하면서 고점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좋고, 개별주는 패닉 상황이 아니라면 여전히 활발한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방망이를 짧게 쥐고 단타만 노릴 시점이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4일 전략으로 우량주는 화학, 철강금속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접근하고, 개별주는 상승추세가 시작된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선물은 일봉매매와 분봉매매 모두 매도포지션을 유지해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