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원/달러가 미국 대선 토론회 이후 하락 반전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27일 오후 2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날대비 9.32원(0.84%) 내린 1098.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1.7원 오른 1109.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역외시장 환율을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한 원/달러는 장 초반부터 월말 수입업체 결제수요로 인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1113원선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대선 TV토론회가 시작된 후 점차 낙폭을 줄여가던 원/달러는 오전 10시 42분 부터는 하락전환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 대선 TV토론회로 밤사이 리스크 오프였던 시장 분위기가 리스크 온으로 돌아섰다"며 "게다가 장중에 실수요 측면에서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다가 1110원 초반대에서 네고 물량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100선이 깨졌는데, 추가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 경계때문에 횡보하다 장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