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분양권 거래에 4조원 몰려…전년동기대비 30% ↑

입력 2016-09-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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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얼투데이)

8월 아파트 분양권 거래시장에 4조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계절적 비수기를 무색케 했다.

2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총 4조851억568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도 동월 대비 무려 273% 증가한 1조6328억638만원이 실거래됐다. 지방은 9% 오른 2조4522억993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월 대비 지역별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곳은 강원도로 나타났다. 강원도 내 분양권 실거래가총액은 975억754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3%가 올랐다. 이어 경상남도가 157%가 증가한 5295억288만원, 경기도 역시 150% 증가한 1조1993억2901만원이 실거래됐다. 최근 분양시장이 주춤한 대구 역시 8월에는 다소 84% 증가한 2891억3864만원이 거래됐다.

프리미엄 총액도 증가했다.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2022억820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317%가 증가한 815억9645만원, 지방은 6% 증가한 1177억2212만원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증감 역시 강원도가 가장 많았다. 강원도는 총 34억591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8%가 증가했다. 이어 경기도가 618억2409만원으로 137%, 경상남도가 218억3703만원으로 108%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도 177억6350만원으로 80%가 증가했다.

한편 8월 한 달간 아파트별로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로 3억58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 전용 117㎡가 3억4575만원이 붙어 11억2000만원,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3차’ 전용 84㎡가 2억8363만원이 붙어 8억7000만원 등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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