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연례 각료회의 호주 시드니서 개막

정상회담 8~9일 개최…'2030년까지 에너지효율 25% 증대' 협정 전망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개최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2일(현지시간) 회원국의 외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연례 APEC 각료회의가 개막했다.

오는 8~9일 열리는 정상회의에 앞서 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각료회의에서는 각국의 외교, 통상 분야 장관들이 참석해 무역장벽 철폐와 기후변화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중단된 도하라운드 협상(DDA)의 재개 문제를 비롯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과 칠레를 아우르는 범태평양 자유무역 지대에 관한 전망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 2030년까지 역내 에너지 효율을 25% 높이자는 내용의 협정에도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40%와 국내총생산(GDP)의 56%를 각각 차지하는 세계 최대 블록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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