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곳] 단 41가구, 한강 누릴 수 있는 반포 재건축 ‘아크로 리버뷰’

입력 2016-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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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아크로 리버뷰 모델하우스에서 모형도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 모습.(사진=정경진 기자 jungkj@)

드디어 반포 한강변 재건축 단지인 ‘아크로 리버뷰’가 베일을 벗었다. 한강변 아파트라는 이점으로 인해 당초 3.3㎡당 5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지만 정부가 고분양가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서 3.3㎡당 4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에 이은 대림산업의 두 번째 작품인 ‘아크로 리버뷰’는 일반분양 물량이 단 41가구에 불과했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는 이제껏 보아왔던 모델하우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펼쳐졌다. 한강변 아파트 분양이 무색할 만큼 내부는 한적한 기운이 감돌았다. 반면 상담석에는 자리가 꽉 차 있는 모습을 보였다.

분양관계자는 “관람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분양가가 높은 만큼 정말 ‘살’ 사람인 실수요자만 방문했다”며 “보통 상담 받기까지 30분 이상 기다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반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버뷰’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4-8번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2층부터 지상 28층~35층 5개동 595가구로 구성된다. 그 중 일반 가구는 41구가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78㎡A 13가구 △78㎡B 12가구 △84㎡A 8가구 △ 84㎡B 8가구 등이다. 모델하우스에 유니트가 마련된 주택형은 84㎡A타입 하나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크로 리버뷰’의 가장 큰 강점으로 한강 조망이 아닌 한강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입지적 특성을 꼽았다. 일반분양하는 41가구 중 1가구(10층)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저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일부 가구의 경우 겨울에는 단지 앞에 심어져있는 나무 사이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고 안내원은 설명했다.

분양관계자는 “한강공원이 근접하고 주변지역에 킴스클럽, 뉴코아 등이 있어 생활하기가 편리하다”며 “단지 주출입구에서 잠원역까지 500m 수준으로 상당히 가깝고 선호도가 높은 초등학교가 단지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로는 반포, 잠원, 개포 등지에서 주로 찾았다. 3.3㎡당 4100만원이 넘는 탓에 전용면적84㎡ 기준 14억 원 가량 돼 주택을 분양받을 여력이 되는 인근 사람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이 단지는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평균 4200만원 이하로 분양보증을 받았다.

잠원에 거주중인 박모씨(46)는 “분양가가 예상보다 저렴하게 나와 보수적으로 봐도 프리미엄이 5000만 원에서 1억 원 가량 형성 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X’자형으로 배치된 이 아파트는 3면 개방형으로 거실의 경우 2면 조망이 가능하다. 84㎡A 타입의 경우 신발장을 지나 침실3개와 거실·식당이 복도를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설계돼 공간 확장감을 더했다. 단 한강변 아파트의 특성상 한강 조망을 위해 북향으로 설계됐다.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김모씨(33)씨는 “기존 84㎡보다 집이 훨씬 넓어보인다”고 언급했다. 실제 거실의 세로 길이는 5.5m에 달한다. 단점으로는 드레스룸이 너무 좁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김모씨는 “요즘 트렌드와 다르게 드레스룸이 너무 좁게 나온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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