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이 동전 환수율을 5년 만에 끌어내렸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동전(기념주화 제외)의 누적 환수율(발행액 대비 환수액)은 21.9%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22.3%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동전의 누적 환수율이 하락한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되면서 500원짜리 동전의 수요가 커졌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한은이 지난해 동전발행량을 전년 대비 19.9%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