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CSR] 대한항공,“사막화 막자” 중국·몽골에 10년째 나무심기

입력 2016-09-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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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대한항공 직원 및 중국 대학생들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나눔의 정신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며,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늘 임직원에게 강조하는 철학이다. 대한항공은 실제로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면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항공사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는 한편,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중국 등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임직원들과 매년 나무를 심고 있다. 이곳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61만m²에 약 136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시 지역에서도 ‘대한항공숲’을 조성해 13년여간 총 44ha 규모의 지역이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꾸준히 전 세계 재난 현장을 찾아 이재민 구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다. 2011년 3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과 뉴질랜드 이재민들에게, 11월에는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들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해 4월에는 네팔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과 대한적십자사에서 보낼 약 35톤의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했다. 올해 들어서는 3월 10일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들에게, 지난 4월 20일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자들에게 각각 구호품을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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