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씨젠, 이탈리아 국립병원서 100억 규모 검사제품 수주

입력 2016-09-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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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검사 제품 낙찰

씨젠은 이탈리아 현지법인 에로우가 토스카나주 국립병원 연합이 실시한 여성질환 검사 제품 입찰에서 낙찰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계약금액은 약 100억원(750만 유로) 규모다.

씨젠은 이번 수주로 성감염증 검사제품인 '애니플렉스(Anyplex)II STI-7'과 자궁경부암 검사제품 '애니플렉스(Anyplex)II HPV28'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애니플렉스II STI-7’은 한 번의 검사로 7가지 성감염증을 동시에 검사하고 ‘애니플렉스II HPV28’은 HPV 16형, 18형을 비롯해 28종의 HPV 세부 유전자형 확인이 가능한 제품이다.

씨젠 측은 "이번 입찰에서 12개 글로벌 경쟁사를 물리치고 최고점으로 입찰에 선정됐다"면서 "동시 다중검사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 등 기술 평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이 선정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씨젠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수십 가지 병원균을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멀티플렉스 검사가 가능한 유일한 리얼타임 PCR 제품이다. 리얼타임 PCR 기술은 가장 정확하고 편리하게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전세계 표준 분자진단 기술이다.

씨젠은 하나의 장비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진단 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씨젠의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하나의 장비로 성감염증 검사는 물론 자궁경부암, 호흡기 감염증, 소화기 감염증 등 총 250종 이상의 병원균 검사가 가능하다.

씨젠은 오는 11월부터 시약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장비가 공급된 17개 국립병원을 대상으로 최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신제품 올플렉스(Allplex) 호흡기, 소화기 감염증 진단 제품을 확대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올 초 포르투갈 국립병원에 이어 이번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입찰에 씨젠의 자궁경부암 검사 제품이 선정된 것처럼 점차 전세계 자궁경부암 검사에 세부 유전자형 검사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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