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직 사퇴

입력 2016-09-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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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새벽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의 처리를 막지 못한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장관의 해임건이 가결된 후 “집권여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야당이 의회권력에 취해서 그야말로 브레이크 없는 광란의 질주를 하려하고 있다. 정세균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며 국회의장으로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향후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당 소속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날 해임건의안 본회의 가결 처리를 ‘국회를 뒤흔드는 날치기 만행’으로 규정한 뒤 “더민주와 정세균 국회의장은 무효를 선언하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후 발생하는 국회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정 의장과 불법 날치기 처리를 한 정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폭거에 결연히 맞서기 위해 국회 일정은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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