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01포인트(0.71%) 하락한 1만8261.45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2.49포인트(0.57%) 내린 2164.69를, 나스닥지수는 33.78포인트(0.63%) 떨어진 5305.75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촉발된 상승세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정부 관계자는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원유 생산동결 방안을 협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유가는 4% 가까이 급락했다.
오는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수출국 간 비공식 회의에서도 생산 동결 및 가격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업종과 애플 등 기술주가 하락세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