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고무소재 전문업체인 동아화성이 올 하반기에 대대적인 투자를 위해 사채의 액면총액은 2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동아화성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액면총액을 기존 20억원에서 300억으로 확대했다.
이번 사채의 액면총액의 확대배경은 해외 법인 공장들의 매출확대를 위해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아화성 관계자는 "인도의 자동차 부품 공장은 기존 20만대에서 60만대의 물량을 받아내기 위해 공장의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 투자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LG전자와 삼성전자에 트럼세탁기 관련 납품을 하고 있는 업체인 경우 수요가 늘어나 현재 4천평 규모의 공장을 1만4천평 수준으로 늘려야 되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공장같은 경우 백색가전 사업과 자동차 관련 사업을 같이 할 수 있는 공장으로 전환을 해 앞으로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화성은 상반기 매출액이 372억7000만원, 영업이익 12억1000만원, 순이익 10억8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각각 7.7%, 276%, 124%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