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2016’이 지난해 부스규모를 뛰어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6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6에는 이날 현재까지 28개국 600개 사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지스타 참가 신청 기간이 내달 중순까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참가국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이 게임을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BTC관은 1526부스를 기록해 신청을 마감한 상태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TB관은 1107부스로 지난해 최종 참가 규모인 BTC관 1450부스, BTB관 1186부스를 넘어섰다.
조직위는 지스타 2016의 슬로건을 ‘Play To The Next Step(게임, 그이상의 것을 경험하라!)’로 결정했다. 이번 슬로건은 VR과 발전된 모바일게임 등 향상된 게임환경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관람객들은 지스타 2016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지스타 2016 입장 시스템이 변경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관람객들이 연령별로 현장에서 팔찌를 교환해 등급별로 부스 입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글로벌 전시회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조직위는 해당 시스템을 전면 폐지하고 온라인 예매를 통한 모바일 티켓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모바일로 해당 내용이 전송돼 입장 절차가 간소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현장티켓 구매도 여전히 가능하다.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지스타는 부산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 글로벌 행사”라며 “게임업계가 발전, 성장하고 게이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