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원/달러 930원 후반대에서 공방 예상”

입력 2007-08-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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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31일 원/달러 시장은 국제시장의 혼조세 속에 월말 네고물량의 압박으로 하락압력 심화될 것으로 보이나 주식관련 달러수요 등 하방 경직성 단단해 박스권내 치열한 움직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의 NDF 원/달러가 약보합으로 끝나며 1개월 스왑포인트 감안해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 수준인 940원선에서 마감됐다.

신용경색 우려가 여전한 와중에서도 초단기 엔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되면서 엔화의 방향성이 혼재하며 NDF 원/달러도 좁은 레인지권에서 정체장이 연출됐다.

전일 서울장이 큰 폭의 갭다운 개장 후 930원 후반대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주식 역송금 수요와 결제수요도 꾸준히 나오면서 하방경직 유지한 채 940원대를 턱걸이로 마감했다.

금일은 940원선 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금일은 8월의 마지막 날로 전일 뜸했던 네고가 다시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은행권에서도 밀리는 흐름에서는 여차하면 숏 플레이할 준비가 돼있기 때문에 일단 전일보다는 무거운 느낌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역송금 수요가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고, 박스권내에서의 결제수요 유입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930원 후반대 하방경직은 단단할 듯하다. 또한 시장의 달러부족을 우려한 달러 수요세까지 나타날 수 있기에 하방경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금일은 월말 네고물량의 압박 속에 930원 후반대에서 하방경직을 보이며 다시 박스권내에서의 치열한 자리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31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37~942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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