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한진중공업의 필리핀조선소에 대한 미래가치가 상향조정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와 함께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적정가치는 5만6000원으로 산정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윤필중·한영수 애널리스트는 "필리핀 조선소에 내년까지 제2도크 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 2010년 이후 최상의 시나리오 아래 본격 가동을 가정할 경우 창출할 수 있는 가치의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이날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 홀딩스와 사업자회사인 한진중공업으로 각각 재상장된다"며 "현재로서는 한진중공업홀딩스의 가치 대부분이 한진중공업에서 창출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한진중공업의 매력도가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